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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순직 군인 2048명의 유가족을 찾습니다”

소속·군번, 이름·생년월일, 지역 등 공개…적극적인 제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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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주 기자
기사입력 2022-01-14

국가를 위해 희생했으나 유가족에게 통보되지 못한 전사·순직 군인 2048명의 명단이 공개된다.

 

국가보훈처, 국민권익위원회, 육군본부는 13일부터 각 기관의 누리집에 전사·순직한 군인 2048명의 명단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명단에는 6·25전쟁부터 1986년까지 사망한 자 중 육군 재심의 후 전사·순직이 결정됐으나 유가족에게 통보되지 못한 군인들의 소속·군번, 이름·생년월일, 지역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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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육군은 1996년부터 2년 동안 직권 재심의를 실시해 군 복무 중 사망한 군인 9756명의 사망을 전사·순직으로 변경했다.

 

또 1999년부터 2014년까지 유가족 찾기 캠페인을 통해 7000여 명에게 전사·순직 사실을 통보했으나 나머지 2048명은 주소 불분명 등으로 아직까지 통보되지 못했다.

 

국민 누구나 보훈처, 국민권익위, 육군본부 누리집 및 국민신문고에서 배너를 누르면 전사·순직 군인 2048명의 명단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군인이나 유가족을 알고 있는 경우 국민권익위원회 국방보훈민원과(044-200-7374, 044-200-7375), 육군본부 보훈지원과(042-550-7387, 042-550-7391)에 전화상담 또는 제보도 가능하다.

 

제보내용은 자료 분석과 육군본부 검증 등을 거쳐 해당 사례별로 결과를 알려 주고, 향후 심의를 거쳐 국가유공자로 등록될 경우 보훈급여금 및 국립묘지 안장 등 예우를 한다.

 

황기철 보훈처장은 “전사·순직하신 분들의 유가족을 조속히 찾기 위해서는 당시 동료 전우였던 보훈가족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제보가 큰 힘이 된다”며 “전사·순직 군인 명단을 보고 생각나는 이름이 있다면 망설이지 마시고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6·25전쟁 이후 70여년이 흐르면서 자료를 찾기 어렵고 주소도 변경되는 등 현실적인 애로사항이 크다”며 “전사·순직 군인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유가족을 예우하기 위해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제보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15일 출범한 ‘전사·순직 군인 유가족 찾기 특별조사단’은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유가족을 찾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적극행정 협조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지자체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이번 사업의 취지와 배경, 찾은 사례, 조사 지침 등을 교육하고, 많은 사례가 집중돼 있거나 조사에 어려움을 겪는 지자체는 직접 방문해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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