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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외교장관, 북 핵·미사일 자금 조달 차단 3국 공조 강화 확인

미 샌프란시스코 APEC에서 3국 외교장관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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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조 기자
기사입력 2023-11-16

한미일 외교장관들이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후속조치 이행과 3국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15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진 장관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 중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APEC) 각료회의 참석을 계기로 지난 14일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대신과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가졌다.

 

이번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여섯 번째이자, 지난 9월 유엔 총회 이후 2개월 만에 열렸다.

 

이날 한미일 장관들은 지난 8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의가 한미일 협력의 역사적 분기점이 됐다는 데 공감하고, 3국 협력의 제도화와 각종 후속조치가 3국 간 긴밀한 협력 아래 속도감 있게 이행되고 있는 것을 평가했다.

 

아울러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3국 간 안보협력이 지속 강화되고 있음을 평가했다.

 

한미일이 고위급 사이버 협의체를 신설하는 것을 평가하면서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을 통한 핵·미사일 자금 조달을 차단하기 위한 공조를 한층 강화해 나가자고 다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 박진 외교부 장관(가장 왼쪽)은 14일 APEC 각료회의 참석 계기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및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대신과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갖고, 한미일 협력 강화 방안과 주요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관해 논의했다. (사진=외교부 페이스북)  ©



한미일 장관들은 또 러북 간 군사협력이 한반도를 넘어 국제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면서 긴밀한 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함께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인권 증진을 위한 협력 강화를 재확인하고, 내년 안보리에서의 공조 등 관련 협력도 가속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박 장관은 탈북민 강제 북송 관련 우려와 함께 이 문제와 관련된 우리 정부의 엄중한 입장을 강조했다.

 

한미일 장관들은 최근 중동 정세와 관련, 하마스의 지난달 7일 이스라엘 공격을 규탄하고 조속한 인질 석방도 촉구했다.

 

이 밖에 한미일 3국 간 공급망 안정화를 비롯한 경제안보와 첨단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이 3국의 공동 번영을 위해 중요하다고 공감하면서 이 분야에 대한 협력도 계속 확대·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박 장관은 지난 8일 한미일 우주안보대화가 재개된 것을 평가하면서 “내년 7월 부산에서 개최할 예정인 제1차 한미일 ‘글로벌 리더십 청년 서밋’이 3국 간 긴밀한 협력으로 순조롭게 추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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