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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오늘] '자기 고장에서 보물을 캐는 사람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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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주 기자
기사입력 2020-06-03

 북 조선의 오늘은 3일 본사기자의 취재탐방 '자기 고장에서 보물을 캐는 사람들 (1)​'이란 제목으로 연재기사를 보도하였다.

 

▲ 자강도 지도. 자료사진     © 플러스코리아

 

다음은 보도 전문.

 

자기 고장에서 보물을 캐는 사람들 (1)​

 

얼마전 우리는 자강도 우시군에 펼쳐진 새로운 모습을 지면에 담기 위해 취재길에 올랐다.

이 고장에 어떤 새로운 모습이 펼쳐졌을가 하는 생각에 우리의 마음은 걸음보다 앞서 달리였다.

경애하는최고령도자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오늘 우리에게 부족한것도 많고 없는것도 적지 않지만 자력갱생의 기치를 높이 들고나가면 뚫지 못할 난관이 없으며 점령 못할 요새가 없습니다.》

우리가 우시땅에 도착한것은 땅거미가 내려앉기 시작한 저녁무렵이였다.

충만강과 우룡천기슭에 즐비하게 늘어선 각이한 모양과 색갈의 아담한 살림집들, 틀지게 들어앉은 국수집이며 읍거리를 장식한 불장식들, 가로등이 환한 공원…

두메산골군에 펼쳐진 이채로운 풍경앞에서 우리는 오래도록 눈길을 뗄수가 없었다.

다음날 아침 우리가 처음으로 찾은 곳은 군목재가구공장이였다.

우리와 동행한 군의 일군은 이 공장의 제품들이 군내를 벗어나 다른 고장의 주민들속에서도 인기가 높다고 말하면서 자기의것에 대한 자부심을 은근히 내비치였다.

아닌게아니라 우리가 들어선 제품창고에는 이불장, 옷장, 찬장, 책상, 의자 등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가구제품들이 꽉 차있었다.

공장의 일군은 이 제품들이 모두 자기 고장에 흔한 목재를 리용하여 만든것이라고 하면서 나무 한대를 베여쓰면 백대를 심는 원칙에서 해마다 목재림을 늘여가니 원료걱정이 없다고 자랑하였다.

나무 한대를 베여쓰면 백대를 심는 원칙에서.

그의 말을 곱씹을수록 오늘만이 아니라 래일을 내다보며 산이 많은 자기 고장의 특성을 발전의 밑천으로, 훌륭한 자랑으로 만들어가고있는 이곳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더욱 돋보였다.

우리가 압착성형장이라고 쓴 간판이 걸려있는 현장에 들어섰을 때 공장일군은 한 설비를 가리키며 이것이 바로 공장에서 자체의 힘으로 개조한 성형기라고 설명하였다.

그는 성형기를 자체의 실정에 맞게 개조하던 나날에 있었던 가지가지의 이야기들을 들려주면서 마음먹고 달라붙으니 불가능하게만 여겨지던 일도 종당에는 성공의 빛을 보게 되였다고 말하는것이였다.

우리가 한 목재가공품앞에서 한창 연마작업에 열중하고있는 로동자에게 이 제품의 재료가 무엇인가고 물었더니 그는 어디 한번 알아맞혀보라고 하는것이였다. 종시 대답을 찾지 못하는 우리에게 그는 이 제품은 목재가공과정에 나오는 자투리로 만든것이라고 말하였다.

우리는 또 한번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남들같으면 무심히 스쳐버릴 작은 자투리도 가구제품들을 만드는데 리용하고있었던것이다.

재부란 자그마한것도 귀중히 여기는 이런 소중한 마음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생각이 우리의 뇌리를 쳤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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