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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코뱅당 몰락을 통해서 본 문재인 정권

자신들 적폐청산에는 나태...윤석열 총장 제거에만 광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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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태 칼럼니스트
기사입력 2020-07-03

▲ 정성태 칼럼니스트     © 정성태 칼럼니스트

 

18세기 후반, 프랑스 쟈코뱅당은 무능한 왕정을 무너뜨리고 또 타락한 귀족들을 타도하는 혁명에 성공했다. 국왕도 서슬 퍼런 단두대에 꿇린 채 목을 두동강냈다. 그런 반면 부르조아 계급에만 의존하며, 정작 고통 가운데 처해 있던 빈곤층을 비롯한 일반 서민층은 소외시켰다. 아울러 그 자신들 내부에 쌓여 있던 적폐청산에도 안일한 가운데 오직 권력 투쟁만을 일삼았다.

 

새로 제정된 헌법은 보통선거권, 노동권, 생존권 등을 규정하고 있었으나 실시를 보류했다. 그리고 반대파를 제거하려고 피를 부르는 공포정치만을 펼치게 된다. 자신들에게 대립하는 사람들에겐 별의별 죄목을 씌워 단두대 처형장에서 목을 날렸다. 그러나 그럴수록 반대파는 오히려 늘어만 갔다.

 

이는 표면적으로는 프랑스 혁명을 지킬 수단으로 강변했으나, 정작 자신들에게 직면한 문제에는 나태했다. 또한 수많은 서민들 삶의 문제에도 등한시했다. 오직 자신들 권력을 지키기 위해 반대 세력을 처형하는 일에만 광분했다. 그러한 이율배반적 행태가 누적되며 종국에는 싸늘히 돌아선 시민들의 돌팔매를 맞고 권력에서 물러나야 했다.

 

작금 한국사회에서 날로 더해가고 있는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의 여론 호도와 위선 그리고 극악한 내로남불 행태를 목도하고 있다. 우리사회를 들썩이게 했던 조국-윤미향 사태는 그 단적인 예다. 그야말로 집권세력의 부도덕성을 여실히 보여준 셈이었다. 그러면서 허구한날 윤석열 검찰총장 찍어낼 궁리만 하고 있는 무능과 무책임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그런가하면 배고픈 사람이 달걀 몇 개 훔쳤다고, 혹은 라면 몇 개와 푼돈 훔친 죄를 물어 감옥에 가둔다. 그러면서도 국민들 노후 쌈짓돈으로 사용될 피같은 국민연금을 노략질한 삼성 이재용 부회장은 대통령이 직접 감싸고 돌았다. 그도 모자라 무슨 초법적 위원회를 만들어 검찰이 기소조차 못하게 압력을 행사한다. 나라에 법은 있으나, 최소한의 법치마저 작동되지 않고 있다.

 

아파트를 수백채씩 보유한 유산계급에겐 한없는 축복을 안겨주면서 서민들에겐 끝없는 상실감의 수렁으로 몰아넣는다.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의 그러한 행태가 어찌 프랑스 쟈코뱅당의 유산계급 옹호 및 서민 압살 책동과 다르다고 할 수 있겠는가? 무너진 공정과 정의 그리고 삶에 지친 서민들의 호곡어린 돌팔매가 집권 세력을 직격할 수 있음을 깨달을 수 있어야 한다.

 

정성태(시인 /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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