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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산 500만원"..탁재훈, 도박설+증거사진에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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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신종철 부국장
기사입력 2020-09-30

 



방송인 탁재훈이 불법 도박 혐의를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하지만 이를 폭로한 유튜버는 증거 사진을 공개하며 맞불을 놓았다. 이후 침묵하고 있는 탁재훈. 그의 침묵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탁재훈은 지난 2013년 휴대전화 이용 사설 스포츠토토 도박, 이른바 맞대기 도박에 2억 9천만 원을 쓴 혐의로 법정에 섰다. 이 때문에 그는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의 유죄 판결을 받았다.

 

가장 가까운 동료인 신정환이 도박으로 대중의 외면을 받은 걸 지켜봤음에도 탁재훈 역시 같은 실수를 저질렀다. 그의 악마적인 예능감을 좋아하는 팬들이 많았지만 도박 혐의는 용서할 수 없는 것. 탁재훈은 그렇게 2년 반의 자숙에 들어갔다.

 

2016년 3월, 엠넷 ‘음악의 신2’을 통해 방송에 복귀한 탁재훈은 핫한 예능 프로그램에 섭외 되는 등 보란듯이 재기에 성공했다. 방송 출연 정지 결정을 받았던 MBC ‘라디오스타’에까지 출연하면 웃음으로 팬들에게 보답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나와 제주도 집을 공개하며 “전 재산이 500만 원이었다. 그러다가 이재훈의 소개로 제주도 집을 구하게 됐다. 방송 복귀 후 이자를 갚으려고 그분을 만났다”고 털어놔 시청자들을 감동하게 했다.

 

당시 OSEN과 인터뷰에서도 그는 “은행 이자 및 원금을 갚으며 베푼 은혜에 보답하는 중이라며 “사장님은 나의 은인이다. 저희 어머니는 이 사연을 듣고 ‘큰 아들’이라고 부르신다”고 밝힐 정도

그런데 또다시 그가 도박설에 휘말리고 말았다. 앞서 한 유튜버는 탁재훈이 강성범, 이종원 등과 함께 상습적으로 필리핀 원정도박을한 정킷방 멤버라고 폭로했다. 탁재훈은 수천만 원대 도박을 했다는 것.

이에 탁재훈은 해당 유튜버를 통해 “나는 그럴 돈이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결국 유튜버는 29일 '탁재훈 도박, 결정적 증거 공개’라는 영상에서 탁재훈이 해외에서 도박 중에 찍힌 거라고 주장하는 캡처 증거 사진을 공개했다.

 

물론 해당 사진 속 인물이 진짜 탁재훈인지 확신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탁재훈은 첫 도박설 보도 당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맞섰지만 사진 공개 이후에는 사실 여부에 관해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탁재훈의 침묵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좀 더 지켜 볼 일이다. 그러나 4년 전 컴백 당시 "복귀했으니 한 번 제대로 웃겨주겠다"고 약속했던 그가 또다시 도박설에 휘말렸다는 점은 씁쓸하기 그지없다.
신종철 기자 s1341811@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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