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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동초교 '짠하디짠한 졸업식, 코로나 너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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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성 기자
기사입력 2021-01-15

 



고흥동초등학교(교장 신영옥) 졸업식은 웃펐다.

 

 1월 15일 실시한 고흥동초등학교 졸업식은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정성껏 준비하고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한 행사였지만 자랑스럽고 기쁜 표정 뒤에 슬픈 그림자가 아른거렸다.

 

 개교 110주년을 맞이하는 해의 뜻깊은 졸업식이었지만 올해는 지난해 창궐한 코로나로 인해 학부모와 내빈 참석을 금지하고 학급별로 교실에서 진행하여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쓸쓸해 보였다.

 

 하지만 6학년 담임교사들은 체험학습과 수학여행, 학예회 등 추억어린 행사를 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교실 분위기와 영상 제작, 선물, 추억만들기 등 다채로운 준비를 많이 했기에 다소 위안이 되었다.



 또한 졸업식은 초라했지만 장학금만큼은 풍성했다. 송주현운영위원장과 김종현운영위원, 현대자동차고흥지사 강영훈부장이 각각 100만 원씩 기탁하여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신영옥교장은 방송실 축사를 마치고 교실을 일일이 찾아가서 ‘여러분과 함께 사는 동안 행복했다. 나에게 행복을 선물한 여러분이 고맙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많은 추억을 챙겨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했다.

 

 졸업식을 마치고 떠나는 학생들을 보는 선생님들은 이구동성으로 이번 졸업생들이 참 안타깝다고 아쉬워했다.윤진성기자 0031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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