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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뜨는 강’ 안신우, 고구려 대신 김평지 역…묵직한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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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랑 기자
기사입력 2021-03-03

 

'달이 뜨는 강’ 안신우가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극본 한지훈/연출 윤상호/제작 빅토리콘텐츠)은 고구려가 삶의 전부였던 공주 평강(김소현 분)과 사랑을 역사로 만든 장군 온달(지수 분)의 운명에 굴하지 않은 순애보를 그린 퓨전 사극 로맨스다. 흥미진진한 전개와 아름다운 영상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안신우가 맡은 김평지는 평원왕(김법래 분)의 친구이자 고구려의 신하이다. 출신 가문과 재산도 별 볼 일 없고 지켜야 할 가족도 없어서 아무도 견제하지 않기에 제가회의의 의장인 대대로를 연임할 수 있었지만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번 주 방송된 ‘달이 뜨는 강’에서는 평강이 살아 있다는 사실에 기뻐하는 김평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대가들을 모은 평원왕은 죽은 줄만 알았던 평강이 살아있음을 밝혔고 김평지는 사실이냐고 물었다. 확실하다며 답을 한 평원왕은 평강의 귀환이 자칫 우환거리가 되지 않을까 대책을 논의하러 회의를 소집했다고 말했다. 이에 온 백성이 기뻐할 일이라고 답하는 고원표와 함께 김평지도 천부당 만부당하다며 기쁨을 밝혔다.

 

이후 밖으로 나온 김평지는 공주가 살아 계시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말하고 고원표는 태왕이 공주가 살아 돌아오는 것을 두려워하는 속내를 알았으니 됐다고 해 김평지를 놀라게 했다.

 

현재 김평지는 고구려의 실권을 쥐고 있는 고원표 앞에서 그의 편인 듯 아닌 듯 알 수 없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지난 천도제 때도 태왕을 없애려는 대가들의 모임에서 유일하게 반대를 했지만 결국 고원표의 말에 침묵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

 

안신우는 선과 악을 오가는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김평지의 미스터리한 면모를 더욱 짙게 드리우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 선한 눈빛과 깊게 다문 입으로 왕 앞에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에선 누구보다 충신의 면모를 보이지만 공공연하게 왕의 자리를 노리는 고원표의 언행을 크게 막아서지 않는 김평지의 모습에선 그의 속내를 알 수 없게 해 극의 긴장감을 높인다.

 

연기를 시작한 이후, 선한 역을 도맡아 했던 안신우는 2019년 MBC ‘이몽’을 통해 악역 변신에 성공하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드러낸 바 있다. 여기에 다양한 사극 연기 경험으로 쌓아온 안신우의 묵직한 존재감은 ‘달이 뜨는 강’에서 빛을 발하며 등장마다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은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K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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