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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이례적으로 연일 北관련 보도

`워싱턴 불바다 위협, 대미 핵 선제공격, 정전협정 백지화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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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석 기자
기사입력 2013-03-13


[서울 플러스코리아]최종석 기자= un의 대북제재결의안이 발표된 이후 미국 정부는 최근 북한이 '키리졸브' 한미합동군사연습을 이유로 전쟁위협을 거듭하는 데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가운데, 미국 언론이 북한관련뉴스를 연일 보도하고 있어 이례적이다.

▲ 11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북한 군 훈련 장면.     © 편집부

미국 연방정부가 운영하는 국제방송인 ‘미국의소리(VOA)'는 북한이 미국과 한국을 위협하기 위해 사용하는 험악한 표현들이 연일 미국 언론의 주요 뉴스로 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VOA는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CNN 등 미국의 주요 신문과 방송들은 유엔 안보리가 대북 제재 결의안을 채택한 지난 7일 이후 북한과 한반도 관련 소식을 거의 매일 보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언론들은 사실보도 외에도 사설과 기고문 등을 통해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에 대해 견해를 밝히거나, 북한의 실제 도발 가능성과 북-중 관계를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하고 있다.

미국 언론들의 이 같은 북한 관련 보도는 그 횟수와 분량 면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CNN 방송'은 12일 '북한이 위협 수위를 높이면서, 적군에 총탄을 퍼부을 태세'라는 제목으로 북한이 전시상황과 같은 긴장을 조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북한 주민들이 유엔 안보리의 제재 결의에 반발해 자발적으로 군 입대를 희망하고 있다는 북한 관영매체의 보도 내용을 전했다.

이 방송은 이에 앞서 '북한의 위협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북한, 정전협정 백지화 선언', '김정은은 아버지 김정일보다 더 위험한 인물인가' 등의 제목으로 북한의 움직임을 자세히 전했다.

'CNN 방송 '은 또 "마오쩌둥 중국 주석이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고 표현했던 북-중 관계는 이미 사라졌다"는 내용의 전문가 기고문을 실었다.

`뉴욕타임스' 신문은 북한의 정전협정 백지화 주장과 점차 강경일변도로 치닫고 있는 북한의 위협 수위, 최근 한국 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독자적인 핵 개발 주장 등을 잇따라 주요 뉴스로 다뤘다.

북한 관련 기사들은 12일자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에서 가장 많이 읽은 기사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워싱턴포스트’ 신문은 북한의 계속되는 위협에 오바마 행정부가 단도직입적인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또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미국은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미국과 동맹국을 보호하고 대응하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신문도 북한의 정전협정 백지화 주장을 주요 뉴스로 다루는 한편 사설을 통해 북한 김정은 정권에 가장 강력한 제재를 가하는 방법은 금융 제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만8천 명의 미군이 한국에 주둔해 있고, 북한의 핵 프로그램 개발은 이란보다 앞선 상황인데도 해외 금융체제 접근성은 이란보다 수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 언론들은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다뤄지고 있는 북한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뉴욕타임스'신문은 지난 10일 북한인권 조사위원회 설립은 탈북자들의 승리가 될 것이라며, 그 동안 핵 문제 때문에 국제사회에서 주목 받지 못했던 북한인권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12일 마르주키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의 말을 인용해 20만여 명이 수감된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와 강제노동소는 반인륜적 범죄에 해당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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