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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인기처녀⑤] 평양역에서 일하는 처녀가 발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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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현 객원기자
기사입력 2015-06-18


최근 연합뉴스, 동아일보, 국민일보, 위키트리 등 다양한 한국 언론에서 북한의 <인기처녀> 시리즈에 대해 보도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또한 중국에서도 인기처녀 시리즈가 화제라며 중국 매체 차이나뉴스는 중국 최대 온라인 영상 서비스 사이트 <여우쿠>에 인기처녀 영상이 올라온 지 하루만에 3만2000여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인기처녀 시리즈는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에서 2014년 8월 17일 서현아 스쿼쉬 강사를 소개하면서 시작되었으며 현재 10명의 처녀들을 소개한 것으로 보인다.

인기처녀 시리즈는 유튜브에서 ‘인기처녀’로 검색하면 볼 수 있다.

NK투데이에서는 이 인기처녀 시리즈를 기획기사로 소개하고자 한다.

조선신보가 다섯번째로 소개한 인기처녀 주인공은 4호 처녀 평양콤퓨터기술대학 김은정 교수가 추천한 평양역 부원 김설미씨(26)다.영상은 전국청년과학기술성과전시회에서 김설미 부원이 자신의 발명품을 관람객에게 설명해 주는 것으로 시작된다.




대학을 졸업하고 2010년부터 해마다 진행된 과학기술전시회에 다 참가하였다는 김설미 부원은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레이저 수평기를 가진 철길기관자를 가지고 참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설미 부원은 그녀가 출품한 기관자가 줄식 강철 도래자(줄자)를 이용하여 부피를 줄였고 레이저 수평기를 도입함으로써 철길 기관뿐만 아니라 수평 높낮이 까지 동시에 잴 수 있다고 했다.



 
평양철도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했다는 김설미 부원은 발명품을 내놓게 된 동기를 묻는 질문에 철길원들이 무거운 철길기관자를 가지고 철길을 재면서 가는 것을 보고 ‘저것을 간편히 할 수 없을까?’ 생각하던 끝에 그녀가 출품한 기관자를 만들게 되었다고 했다.

전공분야가 아닌데 어떻게 이 발명품을 생각하게 되었냐는 질문에 김설미 부원은 사회주의강성국가 건설에 무엇인가 해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현장에서 일하던 과정에서 발명품에 대한 착상을 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김설미 부원과 함께 일하는 동료들은 그녀가 과학적 탐구심과 열성이 높고 착상하길 좋아하며 노래와 악기에 능해 매우 인기 있다고 했다. 

악기다루기와 노래 부르는 것이 취미라는 김설미 부원은 같은 기술 부문에서 일하는 애인이 있으며 과학기술 사업 때문에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매일 전화통화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설미 부원은 앞으로 사회주의강성국가 건설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과학기술성과들을 더 많이 내놓음으로써 학위·학직과 박사칭호의 영예를 지녔으면 한다고 자신의 희망을 밝혔다.




학위·학직 

북한에서 학위는 『과학연구사업에서 가치있는 성과를 발표, 사회 및 과학 발전에 일정한 공헌을 한 사람에게 과학이론적 자질을 평가, 수여하는 학적칭호』로 규정되어 있다.(1992년판 <조선말 대사전>) 북한의 학위에는 논문을 발표, 통과한 자에게 수여되는 박사·준박사(석사에 해당)와 논문발표 없이 과학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학자들에게 수여되는 명예칭호로서 원사·후보원사가 있다. 학직은 『대학이나 과학연구기관에서 교수 교양사업과 과학간부 양성사업에 복무하는 사람들에게 그 공로와 업적을 평가, 수여하는 칭호』 (1992년판 <조선말 대사전>)로 교수와 부교수로 나뉘어 진다. 학위·학직은 대개 김일성·김정일 생일이나 당창건 및 정권수립 기념일 등 주요 계기에 중앙인민위원회 직속기관인 「학위·학직수여위원회」가 수여한다. 한편 북한은 1983년부터 과학기술수준 제고 및 이 분야에서의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준박사 후보」 및 「준박사 후보학급」 제도를 실시해 오고 있다.

 

[원본기사:NK투데이 한재현 객원기자(http://nktoday.tistory.com/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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