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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쾌조 출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진출한지 8년 만에 다시 월드컵에 나갈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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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기사입력 2015-06-18


북한(FIFA 랭킹 146위)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첫 두 경기에서 승리하며 깔끔한 출발을 했습니다.

북한의 예선 첫 경기는 6월 11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렸습니다. 예멘의 홈경기였지만 예멘의 정세불안으로 중립지역인 도하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북한은 1:0으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양팀 다 골을 넣지 못하고 있던 후반 26분, 예멘 수비수가 걷어낸 공이 북한 선수의 몸에 맞아 굴절된 것을 서현욱 선수가 놓치지 않고 강력한 중거리 슛을 날렸습니다. 서현욱 선수가 찬 공은 예멘 골키퍼 손을 스치면서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북한 vs. 예멘 경기 하이라이트 보기 : https://youtu.be/StFDauqzsqo




북한의 홈인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16일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는 북한이 전반전에만 4골을 몰아넣으며 4:2로 승리, 2연승을 달렸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은 H조에서 가장 강한 것으로 알려진 팀입니다.

북한은 경기시작 4분 만에 얻은 코너킥 찬스에서 유럽에서 뛰고 있는 박광룡 선수가 문전의 혼전 중에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앞서 나갔습니다. 이어 전반 16분에는 장국철 선수의 멋진 헤딩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북한은 전반 34분 로학수 선수가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해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전반 36분에는 역습 찬스에서 리혁철 선수가 팀의 4번째 골을 터뜨려 대승을 예약했습니다.

H조의 강자인 우즈베키스탄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후반전 들어 반격에 나선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8분 세르기프 선수가 만회골을, 후반 34분 라시도프 선수가 추격골을 터뜨렸습니다. 그러나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37분 하이다로프 선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추격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북한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약 7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일성 경기장은 북한 응원단으로 가득 찼으며 응원단은 북한 선수들의 골이 터질 때마다 경기장이 떠나갈 것 같은 함성을 지르며 열정적으로 응원했습니다.

예멘 전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전에서도 승리한 북한은 2승으로 바레인과 예멘을 꺾은 필리핀과 동률을 이루었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지금 열리고 있는 예선 경기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과 2019년 UAE 아시안 컵 예선을 겸해 치러지고 있습니다. 올해 6월 11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 40개의 나라들이 A조부터 H조까지 8개 조로 나뉘어 경기를 펼칠 예정입니다.

2차 예선 결과 각조 1위 8개 국가와 2위 상위 4개국 12개 나라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과 2019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하게 됩니다. 그리고 최종예선은 6개 팀씩 2조로 나뉘어 치러지게 됩니다.

북한은 우즈베키스탄(74위), 바레인(106위), 필리핀(137위), 예멘(165위)과 함께 H조에 속해있습니다. H조에서는 우즈베키스탄과 바레인, 북한이 1위를 다툴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1경기 또는 2경기씩 치른 지금, 약체로 평가받던 필리핀이 바레인과 예멘을 차례로 꺾으면서 다크호스로 등장하는 모양새입니다.

북한이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진출한지 8년 만에 다시 월드컵에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북한 남은 경기 일정>


[원본기사:NK투데이 이동훈 기자(http://nktoday.tistory.com/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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