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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한국 코로나 예방접종 규모, 세계 20위권내 진입”

“국내 백신효과, 적기에 크고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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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주 기자
기사입력 2021-06-20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18일 “최근 여러 외신을 종합해보면 전 세계에서 25억 회분 이상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이뤄졌고, 우리나라는 이제 규모로 볼 때 2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한 권 2부본부장은 “전 세계 코로나 발생이 6주째 연속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경우 코로나19 예방접종에 속도가 붙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백신효과가 적기에 그리고 상대적으로 크고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2부본부장은 “나라별로 보면 백신접종의 진행상황과 코로나19 발생이 꼭 반비례하는 모습은 아니다”며 “접종이 빨리 많이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가 여전히 유행하거나 도리어 증가하는 나라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적으로 특별히 중동, 중남미, 동남아 일부 국가들에서 그러한 사례를 관찰할 수 있는데, 이러한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가능성은 네 가지 정도 추정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권 2부본부장이 언급한 네 가지 가능성은 먼저 발생 규모와 이에 따른 실질기초재생산지수가 워낙 높기 때문에 백신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매우 커야 하는 경우에 있는 나라들이다.

 

또 거리두기를 접종속도에 비해서 이르게 이완했을 때와 변이의 확산으로 전파력이 올라가고 백신을 피하는 백신회피능력도 올라간 경우, 그리고 접종사업 자체에 어떤 문제가 있는 상황 등이다.

 

하지만 권 2부본부장은 “우리나라의 기초재생산지수는 실제 상황과 유사하고 더구나 다른 나라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매우 낮으며, 국민들께서 마스크 착용과 철저한 거리두기를 지속하면서 거리두기도 합리적·단계적으로 이행을 하고 있기 때문에 백신효과가 빠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 일선보건요원들을 중심으로 꼼꼼하게 변이에 대해서도 대응 노력을 하고 있고, 무엇보다 방심을 경계하는 여론과 언론이 항상 경각심을 유지하도록 깨우쳐주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신속한 검사와 백신접종에 이르기까지 당국의 호소에 응해주시고 협력해주시는 이제까지의 노력이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지난 11일 1차 백신 접종이 1천만 명을 훌쩍 넘어선 가운데 서울 중랑문화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사진=국민소통실)     ©

한편 권 2부본부장은 국내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등 연구개발 현황과 관련해 “특별히 mRNA 백신개발을 위해 정부 각 부처별로 범부처 협력을 기반으로 내년 예산사업을 구성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백신개발은 하반기 중 비교임상을 신속하게 수행하기 위해서 임상검체분석에 필요한 표준물질개발, 표준시험법 확립, 민간을 포함하는 임상검체분석 네트워크 구축을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와 함께 “현재 사용되고 있는 자가검사키트의 활용 현황은 방역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방역용 보호구의 개발 현황 등에 대해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실무추진위원회는 지속적인 범부처 협업 및 민관협력 추진을 통해 국내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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